/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 포스터 일부 |
역사 속 세종 인물 탐구를 주제로 한 알알이 여행, 추억의 옷을 입고 즐기는 전통시장 투어와 조치원 테마거리 체험 등이 '관광두레'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2일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난 주민 주도의 관광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두레사업 공모 결과 관내 8개 주민사업체가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광두레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한다. ‘관광두레’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숙박, 식음, 기념품, 주민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4일까지 공모한 결과 세종시 내 주민사업체 14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1차 PT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여행업 2개, 관광체험업 5개, 식음 1개 등 최종 8개 주민사업체가 선정됐다.
관광두레 선정 여행업은 세종시 관광명소와 역사 속 인물 탐구를 주제로 여행 사업을 하는 '알알이여행'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세종시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여행사업인 '1200원의 행복여행'이 선정됐다.
관광체험에는 추억의 감성복을 입고 즐기는 전통시장투어와 조치원 테마거리 체험사업(세종소상공인협동조합)을 비롯해 영화·드라마 인물 속 복식 퍼포먼스체험사업(비녀랑 한복이랑), 부강면 자연고택에서의 전통음식체험(삼버들협동조합), 복숭아 와인을 활용한 숙성 통삼겹·시골발상·포도밭 산책하기(쌍류포도정원협동조합), 세종 6차산업체험(세종다움협동조합)이 관문을 통과했다.
식음 1개 사업은 세종시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인 리틀파머스가 선정됐다.
사업자로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창업 멘토링, 상품 판로 개척과 홍보 지원 등에 3∼5년간 최대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시는 최영화 관광두레PD와 함께 주민사업체간의 소통을 통해 상품개발, 판로, 홍보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서 설계 및 법인화 등에 행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 대표 간 간담회·발대식은 이달 중 개최 예정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 소재 발굴과 사업모델 수립, 창업기반을 쌓을 수 있는 전문교육, 견학 등 창업 준비부터 창업 이후 시범(파일럿) 사업, 사업체별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과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성장단계에는 주민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 주민사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특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 두레사업을 통해 수익창출과 공동체성을 겸비한 지역의 우수 관광사업체가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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