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과 대전충남 신협 임직원들이 지난달 충남 금산 수해지역에서 인삼밭 복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신협중앙회 제공) |
신협은 2019년도 결산결과를 공표하고 지난해 ‘착한배당’을 거쳐 전국적으로 1532억 원의 경영이익을 환원했다고 1일 밝혔다.
대주주가 외국인인 시중은행과 달리 신협은 소액을 출자한 다수의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구성돼 이들에게 배당을 통해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도서관·어린이집·문화센터처럼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신협이 운영하는 문화·복지시설에 295억 원을 지원해 25만 명이 이용혜택을 누렸고,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최해 지역민들이 무료 또는 최소한의 실비만으로 이용했다.
특히, 대전과 충남지역 102개 신협들은 지난해 경영이익 중 87억 9000만 원을 착한배당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대전·충남 신협들은 착한배당 외에도 사회공헌사업으로 ▲교육 지원 및 장학사업에 9억 2000만 원 ▲취약계층 기부 및 후원에 5억 7000만 원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3억 4000만 원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사업에 2억 9000만 원 ▲기타 지역사회환원사업으로 1억 4000만 원 등 총 22억 6000만 원을 지원했다.
신협중앙회가 지난해 당기순익의 60%에 달하는 2105억원을 사회공헌과 복지사업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과 대전·충남 신협 임직원 250여 명은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 충남 금산에서 수해 인삼밭을 복구하고 2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해 수해 극복에 힘을 보탰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은 조합원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만드는 디딤돌"이라며 "신협에서 조성한 자금과 경영이익이 오롯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서민과 지역사회를 어부바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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