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지사 중에서도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순으로 나타났다.
중도일보가 창간 6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12일부터 15일까지 각각 대전 807명, 세종 809명, 충남 806명, 충북 818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시·도지사 업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4개 시·도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또는 '잘하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긍정평가가 50%에 가깝거나 50%가 넘게 나왔다.
특히 양승조 충남지사의 평가가 돋보였다. 양 지사는 '업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 또는 '잘못하는 편이다'라고 답한 부정평가(28.2%)보다 두 배 가까운 56.5%의 긍정평가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의 긍정평가는 각각 66.6%, 65.4%로 10명 중 6명 이상이 후한 점수를 줬다. 반면 40대 긍정평가는 42.6%로 다소 낮게 나왔다.
충청권 시도지사 중 양승조 충남도지사 다음으로 높은 긍정평가를 받은 사람은 이시종 충북지사로 나타났다.
양 지사에 이어 이 지사는 전체 56.3%의 긍정평가로 나타났고, 특히 60대 이상에서 63.1%의 긍정평가를 보여 연령별 중 가장 높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긍정평가도 50%를 넘겼다. 이 시장은 50.3%가 긍정평가를 했고 부정평가는 38.1%에 그쳤다.
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63.6%의 긍정평가로 집계된 반면, 30대에는 44.8%의 긍정평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 지역이 52.6%의 긍정평가로 44.8%인 읍·면지역보다 높게 집계됐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중에서 유일하게 허태정 대전시장의 긍정평가만 50%를 넘기지 못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긍정평가는 48.9%로 나타났고 부정평는 39.4%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60대에서 63.9%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30대에선 34.8%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구와 중구, 동구 각각 52.3%, 51.4%, 52.1%로 집계돼 긍정평가가 50%를 넘겼지만, 유성구와 대덕구에선 각각 41.3%, 46.6%로 부진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대전 세종 충남 95% 신뢰수준에 ± 3.45%p, 충북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 3.43%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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