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 공모 1차 당선작 선정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 공모 1차 당선작 선정

'절합도시', 'Spatial Narratives' 등 5개 작품
10월 22일까지 2차 공모 설계안 등 제출
행복청, 10월말 최종 당선작 선정

  • 승인 2020-08-30 10:55
  • 수정 2021-05-14 17:21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조감도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 공모 1차 당선작 조감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복도시에 들어설 국내 최대 규모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 공모 1차 당선작이 선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0일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1차 심사결과 '절합도시(節合都市)' 등 5개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영준 YO2 건축소장,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 김준성 건국대 교수, 이민아 협동원 건축 소장, 존 홍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접수된 총 60개의 국내·외 작품을 3차에 걸친 투표와 토론을 통해 심사했다.

심사위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역할과 비전에 알맞은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박물관 단지 전체와 조화되면서 다양한 건축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주 전시공간의 연계, 회랑, 진입광장, 선큰가든 등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된 요소들의 반영, 타 시설 및 공간과의 소통을 위한 경계 설정 방식 등에 주목했다.

당선작은 '절합도시(節合都市)', 'Spatial Narratives(공간 서술)', 'Embracing Human Ecology(인간 생태학 수용)', '제목 미정(세종시 KMUA 제안을 위한 2가지 목표)', '제목 미정(TIME SCAPE MUSEUM)' 등 5개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공통적으로 도시와 건축의 지식에 대한 전달이 개방적이고 시민에게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새로운 인식을 도시건축박물관을 통해 표현했다는 평이다.

2차공모 공고는 다음 달 8일 진행되며, 1차 공모에서 당선된 5개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건축설계안과 전시 공간 구상안을 10월 22일까지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10월 말 선정된다.

당선자에게는 약 27억 원 상당의 도시건축박물관의 설계권이 주어지며, 당선자 외 2차 공모 참가자 4명에게는 각 2500만 원씩 총 1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개 박물관을 집적해 건립하는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사업의 일부로서,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이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도시·건축과 관련한 아카이브·전시·교육·연구의 거점 공간으로, 도시와 건축을 매개로 국민들과 소통하고, 대한민국 도시와 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해 더 나은 도시와 건축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리 S-1생활권 문화시설용지(문S-1)내 자리할 예정이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유물 중심의 전통적인 박물관이 아닌 자체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생산하면서 아카이브·전시·교육·연구 활동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성장하는 ‘생동하는 박물관’을 지향한다.

 

도시와 건축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거점이 될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건립을 위한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는 것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