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마·집중호우 피해 도로시설물 복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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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마·집중호우 피해 도로시설물 복구 총력

파손된 부용가교 긴급 정밀안전진단
사면유실 명학리 산단 진입도로 복구
도로 포트홀 정비, 주민불편 최소화

  • 승인 2020-08-28 18:14
  • 수정 2021-05-14 17:54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연동면 명학리산업단지(사면유실)
사면유실된 연동면 명학리산업단지 진입도로.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어진 긴 장마로 관내 도로침수·교량파손·도로사면 유실·포트홀 등이 발생함에 따라 도로시설물 정비에 연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도로시설물 피해로는 부강면 금호리 도로침수, 금남면과 부강면을 이어주는 부용가교 파손, 명학산업단지 진입도로 사면 유실 등이다.

이 가운데 부강면 금호리 상습 침수도로에 대해서는 침수 즉시 도로통제를 실시했으며, 하천수위 저하에 맞춰 신속한 도로정비를 추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는 데 주력했다.

또, 지난 9일 연동면 명학리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면이 일부 유실됨에 따라 도로통제 및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신속히 복구를 완료해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명학산단은 2012년 7월 연동면 명학·내판리 일원에 조성 공사를 시작해 3년 10개월만인 2016년 10월 준공했다. 전자, 자동차 부품, 특장차, 조명기구, 화장품, 의약품 등 33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부용가교는 이번 집중호우로 교량일부가 파손돼 여전히 통제 중이다. 부용가교는 금남면 부용리와 부강면을 잇는 다리로 지난해 7∼8월 집중호우로 침수·파손을 입었으며,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던 중 교각 침하 등 중대결함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는 진단 결과를 토대로 복구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복구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용가교(파손)
집중호우로 교량일부가 파손된 부용가교. /세종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장기간에 걸친 장마와 호우로 인해 도로 파임(포트홀) 관련 사고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통행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보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트홀은 주행중인 차량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로 대형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우정훈 도로과장은 "이번 호우로 인해 교량과 도로 등의 파손된 시설물을 이른 시일 내 완전히 복구할 것"이라며 "이번 태풍에는 다행히 우리 시에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나 앞으로 발생이 우려되는 태풍 피해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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