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유실된 연동면 명학리산업단지 진입도로. /세종시 제공 |
이 기간 발생한 도로시설물 피해로는 부강면 금호리 도로침수, 금남면과 부강면을 이어주는 부용가교 파손, 명학산업단지 진입도로 사면 유실 등이다.
이 가운데 부강면 금호리 상습 침수도로에 대해서는 침수 즉시 도로통제를 실시했으며, 하천수위 저하에 맞춰 신속한 도로정비를 추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는 데 주력했다.
또, 지난 9일 연동면 명학리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면이 일부 유실됨에 따라 도로통제 및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신속히 복구를 완료해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명학산단은 2012년 7월 연동면 명학·내판리 일원에 조성 공사를 시작해 3년 10개월만인 2016년 10월 준공했다. 전자, 자동차 부품, 특장차, 조명기구, 화장품, 의약품 등 33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부용가교는 이번 집중호우로 교량일부가 파손돼 여전히 통제 중이다. 부용가교는 금남면 부용리와 부강면을 잇는 다리로 지난해 7∼8월 집중호우로 침수·파손을 입었으며,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던 중 교각 침하 등 중대결함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다.
집중호우로 교량일부가 파손된 부용가교. /세종시 제공 |
우정훈 도로과장은 "이번 호우로 인해 교량과 도로 등의 파손된 시설물을 이른 시일 내 완전히 복구할 것"이라며 "이번 태풍에는 다행히 우리 시에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나 앞으로 발생이 우려되는 태풍 피해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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