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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는 "코로나로 고통을 받지 않은 국민은 없지만, 재난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다"며 "재난으로 더 큰 고통을 받은 분들께 더 두텁게 드리는 것이 정의에 맞고 복지국가 이념에도 합당하다"고 차등 지급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늦기 전에 고통을 완화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된다면 즉시 이 문제를 당정 협의의 주된 의제로 올려 협의하겠다. 당과 정부는 내주 초에는 그 논의를 본격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시급성 문제가 있다"며 빠른 정책 시행을 위한 균등 지급이 바람직하다고 맞섰다. "(소득) 50%, 70% 수준으로 나누는 행정 통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박주민 후보는 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박하면서 "국가채무비율을 일정 수준으로 지켜야 한다는 기준은 세계적으로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시의성을 잃으면 복잡한 경제 순환고리가 끊어지면서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경제적 여건이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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