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커피 운영 첫날인 8월 27일, 나용길 원장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나눠주며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응원하고 있다. /세종충남대 병원 |
병원장이 직접 출근길 직원들에게 모닝커피를 나눠주는 등 세종충남대병원의 직장문화 활성화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세종충남대병원 교육수련실은 27일 '직장문화 활성화 프로젝트 Ⅱ'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주 화·목요일에 출근하는 구성원들에게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화목 커피'(Harmony Coffee)를 운영한다.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오전 8시부터 30분간 1층 안내데스크에서 팀장급 이상 관리자가 2인 1조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약 50명 분의 커피와 간식을 제공한다.
첫날인 27일에는 나용길 원장과 안명진 사무국장, 임정욱(신경외과장) 교육수련실장, 정경혜(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교육아카데미 소장이 '바리스타'로 변신해 구성원들을 맞이했다.
앞서 교육수련실은 지난 12일과 14일, 2회에 걸쳐 '직원 자녀초청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의사직과 보건직, 간호직 등 신청자 8가족 27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
나용길 원장은 "화목 커피 운영 첫날이지만 구성원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병원 분위기도 한층 밝아질 것 같다"며 "건강한 직장 분위기가 구축되면 조직의 발전은 물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7월 16일 도담동에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세종시 첫 국공립병원이자 감염병 전담병원이다.
10개의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다학제 협진과 원데이 · 웝스톱 진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건강검진센터가 있는 헬스케어동은 내년 초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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