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제극장 공연에 참여하는 지역 예술단체 회원들. |
대전문화재단이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온라인 중계로 '소제극장'을 운영한다. 이번 달 소제극장은 찰리 채플린의 단편영화 중 '전당포', '이민'에 대한 해설과 연주로 재구성했다.
지역 예술단체 간 협업으로 제작되고, 구석으로부터의 서은덕이 기획과 연주를 맡고, 연출은 남명옥 씨가 맡는다. 퓨전퍼커션밴드 폴리의 음악구성은 양왕열 씨가 맡아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공연은 최소 관객 입장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28일 오후 3시 대전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찰리 채플린은 영국의 영화배우로 무성영화와 유성영화를 넘나들며 대작을 남겼다.
현대문명의 기계만능주의와 인간 소외를 풍자한 '모던타임즈', 반파시스트 메시지를 던진 '위대한 독재자'가 대표작이다. '독재자'는 히틀러를 공격을 목표로 한 영화다. 이로 인해 독일에서 상영 금지됐다.
'살인광 시대'는 제국주의 전쟁과 독점자본을 비판했는데 미국에서 상영이 금지됐다. 그러나 프랑스영화 비평가협회는 찰리 채플린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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