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의류 전용 세제, 세척성능과 경제성 제품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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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의류 전용 세제, 세척성능과 경제성 제품별 차이

한국소비자원 온라인 판매 10개 제품 평가
유해물질, 액성, 생분해도 등 안전성은 적합
경제성 빨래 3.5㎏ 기준 최대 2.7배 차이
실제 용량 차이도 24.7㎖ 부족한 제품 나와

  • 승인 2020-08-25 15:1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한국소비자원
시중에 판매 중인 유아용 의류 전용 세제에 대한 품질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세탁세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유해물질 액성(pH), 생분해도 등 안전성과 친환경성은 전 제품 기준에 적합했지만, 세척성능과 경제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내용량이 부족해 기준을 위반했고, 소비자가 사용 중에 떨어뜨릴 경우 용기 접합부에 균열이 발생해 샐 우려가 있었다.

세탁 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척성능을 평가한 결과,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와 ‘비앤비’ 섬유세제 2개 제품의 세척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세탁물 색상 변화 및 세탁물 간 이염은 정상적인 세탁 조건에서 발생하지 않아 전 제품이 우수했다.



경제성은 빨래 3.5㎏ 세탁량 기준 158~426원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7배가 차이 났다. 유해물질, 액성, 생분해도는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결과에서는 ‘에디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가 내용량 표시인 1050㎖보다 24.7㎖ 부족해 법률을 위반했다. 법률에 따르면 1000㎖ 초과 시 제품 허용 오차는 -1.5%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용기 강도에 대한 시험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퍼실 센서티브젤’ 1개 제품은 밑바닥 전체를 충격점으로 낙하 시 접합부 균열이 발생하는 등 내용물이 샐 우려가 있어 용기 강도 시험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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