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외과팀, 간담췌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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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외과팀, 간담췌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 등 수상

간 미상엽 복강경절제·담관석 제거치료법 비교 등 겹 수상

  • 승인 2020-08-24 10:24
  • 수정 2021-05-11 16:23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건양대병원 간담췌 외과팀
사진 왼쪽부터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 최인석 교수, 문주익 교수가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과 포스터상을 수상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건양대병원 외과팀이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5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과 '최우수 포스터상' 등 2개 상을 수상 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국내 외과 분야 학회 중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외과 의료진들이 참여했다.

건양대병원 외과 문주익 교수는 간 미상엽 복강경 절제술 영상을 선보여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간 미상엽은 구조나 위치적으로 접근이 어려워 그동안 개복수술로 이뤄져 왔는데, 문 교수는 고난도 복강경 수술법을 통해 간 미상엽에 있는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영상을 공개해 호평과 함께 학회 최고권위의 상을 받았다.



외과 이승재 교수는 담관석 제거 치료에서 내시경과 복강경 수술법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해 포스터상을 받았다.

연구에 의하면 내시경적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예후가 비슷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는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질환의 위치, 특성에 따라 두 가지 치료를 적절히 선택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건양대병원 외과 최인석 교수는 "환자들에게 최신 치료법을 적용해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온 일들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술기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 설립자인 김희수 박사가 1991년 고향 논산에 세운 건양대학교는 10개 학과 400명의 정원으로 출발해 이듬해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94년 의과대학 및 간호학과를 신설하고 2000년 대전 관저동에 건양대학교병원(現 건양대학교의료원) 개원했다.
2006년 건양대병원 바로 옆에 의료보건계열 중심의 대전캠퍼스를 신설해 현재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와 대전 메디컬캠퍼스 양대 캠퍼스 체제를 구축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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