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공 |
농식품부가 구제역 발생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비대면 방역교육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튜브, 나라e음' 등 온라인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번 교육은 방역상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거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려운 5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출하대 및 분뇨·사료차량 방역관리 △구제역 백신 보관·관리 및 접종요령 △돼지 위탁농장 방역관리 △농장 소독요령 △밀집사육단지 방역관리 등 매월 1개 주제씩 단계별로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교육영상에 자체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비를 최소화 했으며, 각 5~10분 분량으로 함축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농러와 TV',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무료 시청할 수 있고, 공무원은 '나라e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제용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 교육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비대면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교육영상을 빠짐없이 시청하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접종·소독·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사슴·낙타 등 우제류(발굽이 2개인 동물)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가축의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이다. 구제역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바이러스의 학명은 Picornaviridae Aphthovirus이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약 20nm(나노미터)이며 세계 최초로 발견된 동물 바이러스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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