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외지의 대형건설사와 지역 건설사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다.
정비업계에선 사업 초기 단계부터 꾸준한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 조합과 교감해온 GS건설의 수주를 높게 점쳤다.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점수)이 지난 18일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진행한 결과, 7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GS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효성, 계룡건설, 금성백조, 일성건설 등이다. 많은 건설사 참여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정비업계에선 GS건설의 독주를 예상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조합의 입찰참여 조건에 따라 건설사들의 단독입찰 참여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사업 초기 단계부터 많은 노력을 쏟아부은 GS건설이 사업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도 "지역건설사 참여 인센티브를 장착한 지역사들의 참여로 변수가 생길 수도 있지만, 현재까진 브랜드 파워, 시공능력 등으로 많은 주민의 지지를 받는 GS건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합은 다음 달 8일 오전 11시 입찰을 마감한 뒤 1, 2차 시공사 설명회, 시공사 선정총회 등 나머지 절차를 이행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며 "어느 건설사가 시공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많은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공사가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은 대전 동구 동서대로1704번길 23-7(가양동) 일대 5만8670.9㎡에 용적률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04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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