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담동이 '2020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내 대상자가 많은 아파트단지로 찾아가는 신청·접수 서비스를 실시한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저소득 시민들에 농식품을 살수 있는 전자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담동은 사업 대상자 대다수가 도램마을 7·8단지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년층으로, 동사무소 방문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찾아가는 신청·접수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소는 도램마을 8단지 경로당 옆이며, 운영 기간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다. 아파트 단지가 다른 대상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이외 시간에는 오는 31일까지 도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도담동의 한 주민은 "올해는 저소득계층에 대한 농식품 바우처사업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시작됐다"라며 "바른 먹거리를 통한 건강유지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결정하는 기본요소이자 지역 생산력의 원천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과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다"라며 "예산부족으로 일부 학교와 지역의 소수 수혜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에 머물고 있어 아쉽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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