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안 프로젝트에서 기업의 인재상을 나누는 토크콘서트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장면 |
지난해11월 제1회 한밭대학교 총장배 기업분석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전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밭대는 '대학이 곧 기업, 기업이 곧 대학, 입학이 곧 취업, 입학이 곧 창업'이라는 비전 아래 실용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자랑한다. 한밭대는 국가균형발전특정법 개정안 통과에 맞춰 대전으로 이전할 예정인 공공기관 입사를 염두에 두고 공공기관 취업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공기업 필수 시험인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필기전형 마스터 캠프'를 방학 동안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지역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집안(한밭인, 지역을 반짝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기업 현장에서 직접 직무 체험을 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학일자리본부 주관으로 '대전형 코업(co-op)청년 뉴리더 양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8년부터 학생 131명을 지역기업 55곳에 매칭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했다.
글로벌 디자인 캠프에 참가한 한밭대 학생들. |
한밭대는 시대적 흐름에 걸맞은 기업선도형 산학연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센터, 드론융합기술센터, 빅데이터·AI센터, 자율주행차센터, 3D프린팅센터, 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해 기업대상 특화교육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응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기업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One Stop Service'(한밭 119)를 운영하며 가족회사의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경영·디자인자문, 기술지도 등 기업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 7개 산학협력 우수 국립대학들과 구성한 K7U-Belt를 바탕으로 지역이나 기업 간 연계를 위한 Hyper-Connected 산학협력 HUB를 구축·운영해 글로컬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뿐만이 아니라 아제르바이젠, 우간다 등 새로운 국가들과도 산학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한밭대는 네덜란드교육진흥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네덜란드의 빈데스하임 UAS대학, 폰티스대학, 에인트호번대학 등과 한밭대 등 한국 참여 7개 대학 간 리빙랩 운영 사례발표와 라운드테이블 미팅, 리빙랩 매치메이킹, 아젠다 토의 등을 수행했다. |
한밭대는 기업가적 대학을 지향하며 대학 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42개 창업·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유치, SUIT 컨설팅, 창업동아리 지원 등 교내 창업지원체계를 마련해 누구나 창업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밭대는 창업조직 9개, 전문인력 28명, 동아리 수 40팀(152명), 교육과정 140여건, 특허 출원 74건, 등록 21건, 일자리 창출 103명 등 성과를 창출했다.
한밭대는 창업동아리를 구성하고 기업가정신,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교육하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 기업체, 연구소 등과 연계하고 있다. 별도로 SUIT(Start-Up Increase Together) 프로그램을 통해 실습학기제와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학생의 진로와 연결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한밭대는 이러한 창업가를 배출하고자 비교과 프로그램과 연계한 학습자 중심 자기 주도적 교육모델과 하이브리드 교육모델을 개발했다. C+U200 졸업이수제도를 구축하고 비교과 교육과정을 체계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산학일체 다중전공 개발이나 이수를 의무화하고 기숙형대학(RC) 교육모델 구축, 학·석사 통합과정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C+U200제도(130학점 정규교과과정·70유닛 비교과과정 이수)와 HBNU인재인증제는 한밭대만의 특색 있는 교육모델로 자리 잡았다.
한밭대 학생들이 참가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
한밭대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밭대는 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로봇캠프, IT캠프, 디자인캠프 등을 내년 열고 있다. 전자·제어공학과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로봇캠프를 지난 2006년부터 29회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은 직접 로봇을 조립하고 구동해보면서 논리성·창의성·사고력을 기르고 로봇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울 수 있다. 초등학생 대상 디자인 영재 캠프는 지난해부터 열고 있다. 올해는 자율주행차 제작과 주행 체험과정 등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중심 국립대학으로 지역상생 프로그램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체육관, 공동실험실습관 등 대학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지역민들과 지역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각기 다른 전공을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여해 도시재생 및 지역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지역문제 해결 리빙랩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도시재생에너지 통합 시스템 고급트랙',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지역연고산업육성',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등을 운영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사업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밭대 학생들 주체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대상으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농촌봉사활동, 품들이 봉사단 지역봉사활동,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 연탄 봉사활동 등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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