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 확진자 57명으로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코로나19] 세종 확진자 57명으로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실내 50·실외 100인 이상 모임금지…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도서관·박물관 운영중단… 경로당·어린이집 2주간 문 닫아
소규모 종교행사 전면금지 행정명령… 비대면 예배 강력권고

  • 승인 2020-08-23 08:26
  • 수정 2021-05-08 00:56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브리핑2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교육청·경찰청과 공동으로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밝혔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23일부터 전면시행한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명호 세종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2일 공동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는 23일 0시부터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한다.

도서관·박물관·체육시설 등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도 2주간 문을 닫는다.



다중이용시설 중 노래연습장과 PC방·유흥주점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 음식점·목욕탕·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전자출입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앞서 시는 별도 해제 시까지 정규예배·법회·미사는 방역수칙 준수 아래 허용하되 소규모 종교행사는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종교시설에 발열 체크·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고 정규 예배의 비대면 전환 등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 방문자,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 25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정부의 방역활동을 저해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등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기로 했다. 검사를 거부하거나 도주할 경우 임의수사·강제수사 등 조치한다.

악의적 방역 저해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해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처벌할 예정이다.

집합금지
/세종시 제공

이 시장은 "35만 세종시민 여러분께 코로나19 예방·차단에 협조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며 "세종교육청·경찰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코로나19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에서는 20일과 21일 4명(54 ~ 57번)의 확진자가 추가해 누적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54번 확진자는 새롬동 거주 30대, 55번 확진자는 보람동 거주 50대, 56번 확진자는 대평동 거주 50대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고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57번 확진자는 아름동에 사는 30대 여성으로 아름초 교육봉사자로 활동했으며, 5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해당 학교의 접촉자 17명(학생 16명, 교직원 1명)을 비롯해, 확진자 자녀 등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코로나19 Q@A] 자가격리,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기준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을 자가격리하고, 그 중 ‘증상이 있는 사람만’ 검사하게 되어 있다.

 

해수부 확진자가 발생했을 당시 해수부에 대한 중앙역학조사반과의 합동역학조사에서 중앙에서는 지침과 동일하게 "밀접접촉자 중 증상있는 사람만 검사"하도록 권고하였으나, 세종 시는 추가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유증상 접촉자 뿐만 아니라 부처 직원 전체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해수부 확진자들과 직접 접촉력이 있는 사람들은 지침대로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통지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