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모든 학교에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
해당 기간 유·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해 학교 내 밀집도를 낮추고 감염병 발생 추이에 따라 기간은 조정된다.
밀집도는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는 정도를 말하는데, 코로나19 확산시 중요하게 보는 3밀 중 하나다.
3밀은 밀폐, 밀집, 밀접이다. 밀폐는 환기가 불가능한 곳을 말하고, 밀집은 학교처럼 일정 인원 이상이 모이는 장소가 된다.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가까운 거리 즉 밀접될수록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학사일정 조정 준비 등 학교 여건에 따라 곧바로 적용이 어려운 학교는 오는 26일부터 시행할 수 있고, 소규모 학교의 경우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자율 결정한다.
학원은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은 고위험시설로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중소학원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 된다.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 수칙 준수는 교육청에서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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