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다소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행정수도 이전 영향으로 여전히 강세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8월 3주(8.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1%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59%)과 대전(0.27%), 부산(0.17%), 대구(0.17%), 충남(0.15%), 경기(0.12%), 경북(0.10%), 전남(0.08%), 강원(0.06%), 전북(0.06%) 등은 올랐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수도권은 모두 상승했다. 서울(0.02%)은 공급확대 발표(8.4)와 7.10 후속 입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강남 4구 고가단지 위주로 진정세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03%)은 7.10 대책 후 안정세 보이는 가운데, 부평구(0.08%)는 교통호재(GTX-B, 7호선 연장 등) 있거나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신규 분양가 영향 있는 도화·관교동 저평가단지 위주로, 중구(0.03%)는 중산동 신축과 항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3%)는 학군수요 있는 송도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12%)의 경우 구리시(0.40%)는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기대감 등으로, 용인 기흥(0.30%)·수지구(0.25%)는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광명시(0.29%)는 광명뉴타운과 철산동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
부산(0.17%)의 해운대구(0.61%)는 우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수영구(0.29%)는 남천·민락동 등 신축 대단지 위주로, 동래구(0.27%)는 정주여건 양호한 명륜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1.59%)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세종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나,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39%), 울산(0.38%), 대전(0.36%), 경기(0.23%), 충남(0.22%), 충북(0.19%), 강원(0.15%), 경남(0.13%), 서울(0.12%), 대구(0.12%) 등은 상승, 제주(-0.03%)는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0.12%)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과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상승세는 지속하나, 계절적 비수기 요인(하계휴가 및 방학)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0.05%)에선 부평구(0.13%)가 교통여건 양호하거나 수준 낮은 단지 위주로, 계양구(0.13%)는 계산·효성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11%)는 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미추홀구(-0.06%)는 노후단지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0.23%)의 경우 수원 권선구(0.65%)는 호매실동 신축과 중저가 수요 있는 권선동 등 위주로, 남양주시(0.58%)는 다산·별내·호평동 등 위주로, 용인 기흥구(0.55%)는 보정·신갈·상갈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과천시(0.51%)는 신규 입주물량 소진되며 상승했다. 여주시(-0.02%)는 신규 입주물량과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1.39%)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 높은 가운데 행복도시 동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신규입주 물량 예정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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