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9 전대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논산금산계룡)은 20일 "전광훈 목사를 지지했던 미래통합당이 사태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재확산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랑제일교회는 신도들에게 검사거부를 종용하고 있고, 신도들은 의도적 확진판정이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면서 검역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와 통합당과의 연결고리를 부각하면서 통합당 측에 책임 있는 자세를 재차 촉구했다.
김 의원은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으며 정치적인 정당성을 가지고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것으로 착각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 뒤에는 통합당과의 연계, 과거 황교안 대표 시절부터 자유한국당이 끊임없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연대해 집회하고 서로 격려하고 했던 것들이 쌓여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장훈고와 서울대를 나온 충청의 재선 의원이다.
내일신문과 시사저널 기자를 거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대변인,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거치며 국정을 경험했다.
한 때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맡아 충청대망론 유력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보좌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논산금산계룡에서 이인제 전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에선 원내부대표와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고 법사위, 정개특위 등을 거치면서 정치력을 키워왔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법사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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