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작물 병해충 확산 우려… 철저한 방제·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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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작물 병해충 확산 우려… 철저한 방제·관리를"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발표, 장마 후 병해충 관리대책 안내

  • 승인 2020-08-20 12:12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농진청
잎집무늬마름병 증상과 흑명나방 피해증상. /농진청 제공
긴 장마 이후 농작물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고, 작물의 생육이 불량함에 따라 철저한 방제와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장마 후 병해충 관리대책을 지방농촌진흥기관에 안내하는 등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농식품부, 지자체, 농협과 공동방제를 협력하고, 전체 벼 재배면적에 대해 빠짐없이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마 후 병해충 관리대책'으로 고온기 벼와 노지채소 등 주요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발생전망과 방제요령을 안내했다.



농진청은 장마 이후 온도가 높아지면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잎도열병의 이삭도열병 전이를 막기 위해 출수 전 10일과 이삭이 80% 정도 팼을 때 등 2회의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인 혹명나방은 1차 방제를 완료했더라도 추가 방제가 필요하며 노지채소 중 고추는 탄저병과 역병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작황 부진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과·복숭아·포도 등에 발생이 우려되는 탄저병은 다습한 조건과 25℃ 전후 온도에서 감염이 잘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작물별 적용약제에 관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누리집 농약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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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확인 QR코드. /농진청 제공

정충섭 농진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가장 중요한 방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방제와 아울러 농작물 폭염피해 및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을 위한 시험·연구 및 농업인의 지도·양성과 농촌지도자의 수련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중앙행정기관이다.

 

농촌진흥사업 중장기 정책 방향 및 계획 수립, 농업정보화 인프라 구축, 농업기술 상담 및 영농현장 지원,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지방 농업과학기술 진흥계획의 수립 및 지원,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위해성 심사 및 관리 등을 수행한다. 이 밖에도 벼농사·밭작물·특용작물에 관한 기술의 보급 및 지원, 축산·가축위생에 관한 기술보급 및 지원, 농작물 재해예방 및 병해충 종합관리 지원, 농축산물 수출확대 및 관련기술의 지원, 농촌진흥사업에 관한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펼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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