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예술가들의 손 끝에서 베토벤이 다시 태어난다.
베토벤의 음악은 영원불멸한 생명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누군가에게는 영감의 모태로, 누군가에게는 상상의 시발점으로 여전히 숨쉬고 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지역예술가들이 기념음악제 '베토벤아벤트'를 준비했다. 베토벤의 방대한 작품 세계 중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소나타와 앙상블까지 작은 규모의 명곡을 소개한다.
26일부터 29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이번 음악제는 '열정', '월광', '발트슈타인' 등 8개 피아노 소타나와 대표적인 바이올린 소나타 3번, 5번, 7번, 9번, 4개의 첼로 소나타와 피아노트리오 '대공'을 비롯한 현악사중주 3곡이 연주된다.
총 39명의 연주자가 출연하는데 이들은 모두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정예 멤버다. 음악감독은 오지희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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