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창작 합창 음악극인 '마지막 편지', '그날의 외침 1919' 공연이 호평을 받은 가운데 올해는 대전 역사와 인물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단재 신채호 선생과 천고 발행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준비됐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대서사적 합창 중심의 칸타타 형식에 종합 예술적 장르의 음악극 요소와 연극을 콘서트로 표출하는 합창 음악극이다.
독립 운동가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관객들에게 대한민국의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민족적인 자긍심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키워 주기 위한 연출 의도가 담겼다.
100년 전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10대 선열들의 모습은 10대인 청소년합창단원들에 의해 피 끓는 외침으로 승화되는 감동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장기간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회와 시나리오 검토를 통해 대본 초안을 직접 집필한 천경필 예술감독, 정준 작가는 대본·작사로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요 배역인 신채호 역에는 연기자와 성악가가 도플갱어처럼 등장해 몰입도를 높이는데, 김수현 배우와 테너 배은환이 역을 맡았다. 이토 역에는 배우 민병욱, 아마사끼 역에는 테너 김남표가 열연한다.
신채호 선생의 아내인 박자혜 역에는 소리꾼 지현아, 그리고 양찬희무용단,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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