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접수 신청 시작

교육부·한국장학재단이 20일부터 전국 대학생 대상으로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을 받는다. 신입생, 편입생, 복학생, 재입학생은 물론, 지난 5월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들도 신청 가능하다.

19일 교육부는 20일 9시부터 15일 18시까지 이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이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 중 성적 기준을 충족한 자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지원 구간은 학생 본인과 가구원(부모 또는 배우자)의 소득·재산·부채 등으로 산정된 월 소득 인정액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구간 결정 후 산정 결과는 휴대전화와 전자우편으로 오는 10월에 통지한다. 원칙적으로 재학생은 1차 신청 기간에만 접수 가능하나 재학 기간 2회에 한해 2차 신청 기간에도 접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청자는 학자금 지원구간 심사 서류를 제출하고 21일 18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까지 마쳐야 한다.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선 직전 학기 성적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하나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의 첫 학기나 장애 학생은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은 C학점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며, 지원 1~3구간에 해당하는 학생에게는 학업 환경을 고려해 C학점을 2회까지 성적기준을 완화해 신청 기회를 준다.

국가장학금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과 전화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현장지원센터에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학기에는 약 142만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고 이중 심사를 통해 약 87만명의 대학생들에게 약 1조 5483억원, 1인당 평균 178만원에 달하는 국가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