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인프라 사업단계별 위치도. /행복청 제공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3·4 생활권에 대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세종형 스마트시티' 어디까지 왔나, 시민과 함께 만드는 '똑똑한 도시'
자신이 생활하는 마을의 문제를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전문가와 함께 연구
이번에 준공한 2단계 2차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사업은 2017년 6월 착수해 37개월 동안 약 91억 원을 투입했으며, 주민생활과 밀접한 교통·안전·방범 등 스마트 인프라 시설물 확대구축에 집중했다.
행복청은 이 사업을 통해 345곳에 온라인 신호제어를 구축하고, 간선급행버스체계 등 44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등 주민 체감형 서비스를 신규 구축했다.
또한 96곳에 다목적 CCTV 265대, 12곳에 차량 방범용 CCTV 29대, 4곳에 교통용 CCTV, 28개 버스정류장에 대중교통 정보수집을 위한 CCTV, 1곳에는 무인 화재감지를 위한 CCTV를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LH와 세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스마트 인프라 시설물에 대해 민·관 합동 현장점검과 시범운영, 시설물 미비사항 보완 등의 철저한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세종시 스마트 서비스의 제공 대상이 1∼4 생활권 전체로 확대된다.
특히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재난상황실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하고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급·구조를 지원하는 도시안전 통합플랫폼과 교통·안전·방재·환경·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포털 세종엔' 등을 통해 정보통신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민들이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신기술의 테스트 베드이자 혁신의 플랫폼, 자족성·시민 체감형 서비스 고민
1생활권에서 차량공유시스템, 전동퀵보드 등 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 우선 시행
한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합강동 5-1 생활권은 지난 6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구현·실증할 도시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공공부문과 협력해 국가시범도시 안에서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요소를 구현할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도 진행 중이다.
현재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현대자동차, kt, LG CNS, RMS 컨소시엄 등 4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가시범도시는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는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빅데이터·스마트기술 등 새로운 산업 분야를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국가시범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한 스마트 서비스는 다른 생활권으로도 확대 적용하여 세종시 주민 모두가 국가대표 스마트도시에서의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복도시는 초기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첨단 정보 도시로 기획,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제로에너지 스마트시티로 건설하고 있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은 생활권 별 조성 시기에 맞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국토부와 세종시는 국가시범도시에서 시행예정인 모빌리티 관련 8개 서비스 실증을 위해 세종시민 125명으로 리빙랩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이 체험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는 5-1 생활권과 유사한 공간특성, PM·BRT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춘 1 생활권에서 구현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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