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교군 개정안은 기존 28학교군 5중학구를 18학교군 1학구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일부 학교군의 경우 통합으로 인한 원거리 통학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찾아가는 학부모 의견 청취를 통해 현장에서 학부모들에게 직접 개정안 관련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이다.
수렴된 의견은 기존 제출된 주요 의문 사항인 추첨(배정)방식과 함께 차후 전문가 협의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최적의 안을 마련하고, 지망학교 수 변경, 지리 배정 비율 조정 및 학교군 내 통합된 기존 학구 지역 중 통학거리·대중교통 여건이 악화된 지역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새로운 추첨 방법도 모색할 예정이다.
조승식 대전교육청 행정과장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집합 설명회가 아닌 동영상 설명과 행정예고 의견제출로 의견수렴을 대체했으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학부모와 학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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