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가 창간 6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각각 대전 807명, 세종 809명, 충남 806명, 충북 818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등 이전으로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전에서는 '찬성한다' 61.9%, '반대한다' 30.2%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다.
행정수도 이전 대상 지역인 세종에선 찬성 비율이 81.7%로 압도적으로 나왔다. 찬성 비율은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반면 반대는 14.6%, 잘모름 3.6% 순이다.
충남과 충북 주민들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보탰다. 충남에선 찬성 응답이 65.1% 반대 25.8% 잘모름 9.2% 등으로 나왔으며 충북에선 찬성 60.9%, 반대 30.6%, 잘모름 8.5% 순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서 누구를 가장 선호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모두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경우 이 대표 22.0%, 이 지사 18.6%가 선두권을 형성했고 윤 총장이 15.7%로 추격하는 구도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0%,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수성을) 4.3%, 원희룡 제주지사 3.9%, 정의당 심상정 의원 2.8%, 양승조 충남지사 2.1% 등의 순이다. 기타후보라는 응답은 9.1%, 적합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없다는 응답도14.4%에 달했다.
세종에선 이 대표(28.9), 이 지사(23.3), 윤 총장(16.2), 안 대표(7.0), 홍 의원(5.5), 원 지사(2.7), 심 의원(2.5), 양 지사(1.1), 기타(5.0), 없다(7.7) 등이다.
충남 역시 이 대표(20.9%), 이 지사(18.1%), 윤 총장(16.6%) 등 1~3위로 나타났고 안 대표(9.6), 홍 의원(5.9), 양 지사(5.8), 원 지사(3.0), 심 의원(2.2) 순이다. 기타 9.3%, 없다 8.6%.
충북에선 이 대표(26.4), 이 지사(20.2), 윤 총장(13.4), 안 대표(6.1), 홍 의원(6.0), 원 지사(4.4), 양 지사(1.9), 심 의원(1.6), 기타(8.2), 없다(11.8)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대전 세종 충남 95% 신뢰수준에 ± 3.45%p, 충북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 3.43%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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