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진,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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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연구진,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 기술 개발

  • 승인 2020-08-19 16:18
  • 수정 2021-05-05 14:32
  • 신문게재 2020-08-20 4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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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이재길 교수(앞열 왼쪽 세번째)와 연구팀
KAIST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19일 KAIST에 따르면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이재길 교수 연구팀이 이같이 인공지능(AI) 모델 'Hi-COVIDNet'을 구축했다.

이재길 교수 연임은 해외 각국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해외 각국에서의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빈도와 한국으로의 일일 항공편 수, 한국으로의 로밍 고객 입국자 수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의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연구진은 약 한 달 반에 걸쳐 축적한 데이터로 'Hi-COVIDNet'을 통해 2주 간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한 결과, 이 모델이 기존의 모델과 비교했을 때 최대 35% 더 높은 정확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기술이 코로나19 방역 시설이나 격리 시설 확충, 고위험 국가 입국자 관리 정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KAIST 지식서비스공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민석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강준혁, 김도영, 송환준, 민향숙, 남영은, 박동민 학생이 제2~제7 저자로 각각 참여했으며 최고권위 국제 학술대회 'ACM KDD 2020'에서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제1 저자인 김민석 박사과정 학생은 "이번 연구는 최신 AI 기술을 코로나19 방역에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K-방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AIST는 우리나라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기초 및 첨단과학 연구를 위해 지난 1971년 한국과학원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특수대학이다.  

지난 1989년 한국과학기술대학(KIT)과 통합되어 대전으로 이전하며 학부에서 대학원까지 체계적인 과학영재 교육의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1996년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서울캠퍼스에 설립되고, 부설 고등과학원이 설립됐다. 2004년 부설 나노종합팹센터를 설치했으며, 2009년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를 통합해 현재 모습을 갖췄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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