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특별재난지역에 3억여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 후원을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30개 지자체 수재민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대표 김옥찬)과 공동으로 중소기업계의 마음을 담은 3억원 상당의 긴급 재난구호물품을 해당 지자체로 전달했다.
구호물품 지원 대상은 1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충남 천안, 아산 등 7개 지자체와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남원, 전남 나주 등 11개 지자체 포함한 총 30곳이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경우 전원식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한 조창현 대전세종충남고압가스협동조합 이사장, 변인석 대전세종충남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고호경 대전세종충남가구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시 관내 '천안희망나눔봉사센터'를 방문해 생수, 우유, 빵, 즉석밥, 라면, 선풍기 등 구호물품을 직접 전달했으며, 이웃한 특별재난지역인 아산시와 피해가 심한 예산군, 금산군 등에도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전원식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기 위해 긴급하게 재해구호 물품을 전달했다"며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중앙회의 구호물품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중기부에서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동현장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긴급하게 마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을 말한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자연·사회 재난을 당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능력만으로 수습하기 곤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지정될 수 있다. 일반적인 지원 대상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 정도가 매우 크고 영향이 광범위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처가 필요한 재난이다. 또 시·도의 행정이나 재정능력으로는 수습이 현저히 곤란한 재난, 피해를 본 주민·기업·기관·단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경제상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재난, 사회의 안녕질서 및 산업경제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 포함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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