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1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이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대전하나시티즌) |
1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안드레와 박용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정희웅, 조재철, 박진섭, 에디뉴를 중원에 서영제와 황도연, 이지솔, 김지훈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매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서울은 레안드로와 수쿠타파스를 최전방에 곽성욱, 김민균, 박성우, 장윤호, 고재현을 중원에 김태현, 이상민, 김진환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매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조심스런 탐색전을 펼쳤다. 대전은 올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한 에디뉴가 서울 진영을 넘나들며 공간을 만들었고 정희웅과 안드레가 측면에서 지원했다. 서울은 고재현과 박성우 등 측면 자원을 활용한 역습으로 대응했다.
전반 중반까지 치열한 허리 싸움이 이어지면서 이렇다 할 슈팅 찬스가 나지 않았다. 대전이 볼 점유율을 높여 나갔던 전반 34분 중원에서 볼을 가로챈 정희웅이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손에 맞고 나갔다. 전반 41분 에디뉴가 프리킥으로 올려준 볼을 이지솔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손에 맞고 나왔다. 서울도 반격했다. 42분 고재현이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날린 슈팅이 대전의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 장윤호가 대전 문전 바로 앞에서 날렸으나 다행히 김진영이 선방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서울의 공격이 날카롭게 전개됐다. 후반 7분 대전 진영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수쿠타파스의 패스가 골문 바로 앞으로 흘러들었다. 레안드로의 문전쇄도가 있었으나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10분 서울이 변화를 시도했다. 김민균이 빠지고 아르시치가 들어갔다. 후반 13분 에디뉴의 크로스가 이지솔의 머리에 맞았으나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후반 18분 서울이 두 번째 선수를 교체했다. 수쿠타파수가 빠지고 원기종이 들어갔다.
후반 29분 에디뉴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김세윤이 교체로 들어갔다. 2분 뒤 정희웅이 빠지고 바이오가 투입됐다. 후반 36분 대전에 행운의 골찬스가 찾아왔다. 박진섭이 서울 진영 페널티박스안 경합에서 넘어진 것을 VAR판독을 통해 PK로 선언됐다. 안드레가 키커로 나섰으나 아쉽게도 실축하며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44분 대전은 김지훈을 빼고 이슬찬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대전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득점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승부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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