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멕시코에서 전 세계로 보낸 선물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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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멕시코에서 전 세계로 보낸 선물 '초콜릿'

  • 승인 2020-08-19 09:23
  • 신문게재 2020-08-19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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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멕시코 상품은 초콜릿이다. 'Bon o Bon'(본오본)이라는 브랜드로 편의점과 학교 앞 문방구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다. 너무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불량식품이라는 오해도 있지만, 절대 불량식품이 아니다. 나 역시 멕시코에서도, 한국에서도 많이 애용하는 맛있는 초콜릿 상품이다.

많은 사람은 잘 모르고 있지만, 초콜릿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카카오, 초콜릿이라는 단어 또한 영어 단어가 아닌 멕시코 전통 언어인 '나우아틀어'에서 기원한 멕시코 전통 단어이다. '카카오'는 '쓴 맛'이라는 뜻이며, '초콜릿'(초코라떼)은 '따뜻한 물'이라는 뜻이다. 카카오닙은 고대 멕시코 원주민에게 고가의 화폐로 사용될 정도로 가치가 있었다.

물론 지금과 같은 형태의 초콜릿을 발전하게 된 것은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이지만, 멕시코에서는 초콜릿 박물관도 있을 정도로 자국의 문화와 역사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여전히 카카오를 생산하여 세계로 수출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다.

초콜릿은 맛과 효능도 좋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 상품이 있어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초콜릿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열병, 흉통, 위통에 효능도 있다. 칼슘, 마그네슘, 철분, 인, 칼륨을 함유하고 있고, 카페인과 비슷한 각성효과가 있는 알칼로이드인 테오브로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곤함을 극복할 수 있어 고대 멕시코에서는 '신들의 음식'이라고 칭할 정도였다. 그리고 최근 연구결과 초코릿을 먹으면 우울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최근 코로나 사태로 강제로 격리 중인 모든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마리아 몬세라트 랑헬 잭스 명예기자(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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