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다문화 학생들에 '한국어 친구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 /세종다문화 제공 |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 방문 수업이 매주 어려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온라인 수업조차 받기 어려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다문화 학생들이 발생해 한국어 학습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센터에서는 한국어 공부를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한국어 친구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
'한국어 친구 꾸러미'는 수준별로 한글을 익힐 수 있는 스티커북, 퍼즐, 놀이책, 동화책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꾸러미 활용 방법을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로도 번역해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 후 쉽게 구성된 활동지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한국어를 배우고 익힌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계시는 센터 내 한국어 마을교사들이 직접 한국어 꾸러미를 제작하고, 활용 방법을 안내하며 배송까지 돕는다.
하미용 센터장은 "한국어 꾸러미가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어 수업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놓쳐서는 안 될 한국어 교육의 학습 결손을 그나마 줄이기 위한 친구처럼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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