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세종시 제공 |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빅데이터에 시민 아이디어를 입힌다.
세종시는 시민이 직접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1회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의 문제 발굴과 해결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를 받는다.
공모주제는 정책개선·도시문제·스마트서비스 등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면평가(블라인드)에서 10팀을 선정하고, 2차 현장 발표평가에서 중요도·활용성·효과성·파급성 등을 평가한 최종점수로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을 선발한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사례를 고도화해 실제 정책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분석에 활용하고, 빅데이터 전문 기관의 공모 사업에 의뢰할 계획이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스마트한 아이디어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으로 반영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세종형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전국에 있는 빅데이터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시티는 도시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복지 서비스 등의 분야에 첨단 IT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세대(5G) 등 차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간다. 스마트 시티가 'IT 신기술의 용광로'로 불리는 이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접목으로 인구 집중에 따른 교통,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토양으로서의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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