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
주춤했던 코로나19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되는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담화문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검사를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클린 세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103명, 15일 166명에 이어 16일에는 27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학교와 다단계 요양시설 등에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대전과 충남 등 인접 지역에서의 확진으로, 세종시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50명에서 멈췄으며, 지난 6월 29일 이후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세종시는 52개 정부기관이 위치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다"며 "시민들의 건강을 물론 건강과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코로나19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과 15일 서울 경복궁역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증상이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를 요청하고,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거나 1일부터 12일까지 용인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한 시민들도 세종시보건소 등에서 검사받길 당부했다.
이 시장은 "종교계에서도 모임이나 행사 때 발열을 확인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며 "결혼식이나 장례식, 동창회 등에 참석하실 경우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 달라"고 대시민 협조를 호소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세종시 코로나19 Q&A] 마스크 리필 필터 사용 괜찮을까?
경찰은 “인터넷에 유통되는 한지 리필 마스크는 대부분 정부로부터 인증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나 사문서 위조에 해당하는 짝퉁 마스크”라면서 “한지가 실제 보건 기능을 하는지는 검증되지 않았고, 인증 또한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기준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을 자가격리하고, 그 중 ‘증상이 있는 사람만’ 검사하게 되어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