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정 프로그램은 고부(姑婦)간 성격이해, 소통교육 및 상호문화 이해를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 및 교육, 상담 등 동시 진행하며 가정별로 비대면 2회와 대면으로 3회를 진행한다.
다문화센터는 2018년 '행복한 아빠학교', 2019년 '배우자 나라의 언어·문화배우기' 등 다문화가족 남편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런 과정에서 다문화 부부의 실태와 실제사례를 접하면서 다문화 부부관계에 고부간의 갈등문제가 크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2018년과 2019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편 70%, 이주여성 60%가 고부 간 관계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부부와 자녀관계에 대한 여가부 제공 영역별 수행사업 및 매뉴얼은 있으나, 다문화가족에게 꼭 필요한 고부관계에 대한 매뉴얼 부재 상태로 다문화가족 고부간 갈등 예방 사업이 필요하다.
또 태안군은 농어촌 지역의 특성상 시부모와의 동거율은 높은 가운데 전통적인 고부간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은 초기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
다문화센터 다문화 고부열정 프로그램은 다양한 교육과 함께 활동중심의 프로그램(가정별 9회기)과 각 가정별 찾아가는 프로그램, 가정별 사전인터뷰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가족 관계 안정을 통한 자녀들의 불안감 해소 및 정서적 안정과 원만한 가족관계가 이루어 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의 정체감 인지 및 양국의 장점을 강화시켜 가족의 자긍심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백문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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