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라이쩌우 망족의 독특한 문화 ‘뚝쌈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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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 라이쩌우 망족의 독특한 문화 ‘뚝쌈깜’

턱에 용, 나비, 꽃 등을 문신하는 풍습

  • 승인 2020-08-17 23:26
  • 신문게재 2020-08-18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라이쩌우 민족의 독특한 문화-뚝쌈깜
베트남 라이쩌우 민족은 턱에 문신하는 뚝쌈깜 풍습이 있다. 사진은 문신하는 모습.


뚝쌈깜은 턱에 문신하는 풍습으로 라이쩌우(Lai Chau)에 사는 망족(Mang)의 빠질 수 없는 의식이다.

망족이 턱에 문신을 하는 것은 성인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강인한 힘을 가졌으며 어려운 사람을 돕고 모든 이에게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 아내와 남편의 본분이고 서로를 지켜주고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신께 존경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망족은 자식이 성인이 되는 14~15살 이상이 되면 매년 음력 10월 중 가장 좋은 날에 문신을 한다.

문신의 대부분은 용, 나비, 꽃, 새 등으로 망족의 여자들은 화장처럼 하며, 문신을 하지 않는다면 죽을 때 하늘나라에 가지 못하고 떠돌아다닌다고 여겼다.

만약 이 의식을 하지 않고도 하늘나라에 가고 싶다면 하늘나라 입구에서 아주 큰 절구에 들고 가고, 커다란 코브라 뱀을 붕대처럼 목에 감고 있던지 하는 등의 벌을 받아야만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현재는 뚝쌈깜 문화가 대부분 없어지고 생각도 많이 바뀌었지만 마을에 가면 얼굴에 문신이 남아 있는 노인들을 볼 수 있다.부이 티 응옥 아인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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