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15일 광복절 하루 동안 32만9707명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24만4447명이다.
홍원찬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이정재가 열연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청부살인업자와 살인마의 광란의 추격전을 담은 액션 영화다.
미국을 비롯해 독일, 대만, 홍콩, 일본 등 56개국에 선판매됐고, 지난 12일 대만에서부터 해외 개봉이 시작됐다.
2위는 영화 '오케이 마담'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기준 22만8076명의 관객이 들어 57만2831명의 누적관객을 끌어모았다.
영화 '오케이 마담'은 2015년 개봉한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엄정화가 주연했으며, 올해 개봉되는 한국영화 중 유일한 코미디 영화다. 또 최근 극장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원탑 여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3위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차지했다.
같은 날 기준 3만4402명의 관객이 들어 168만9310명의 누적관객을 끌어모았다.
양우석 감독의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렸다.
그 밖에도 영화 '반도', '인셉션', '애니멀 크래커', '알리딘', '워터 릴리스' 등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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