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업중단 우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 상담 지원과 기관별 현장 컨설팅을 한다.
세종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위기 상황이 학생에게는 학업중단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위기 학생 지원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심리상담센터, 휴아동심리상담센터, 킴스피치언어심리연구소 등 상담전문기관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2학기 등교가 두렵거나 학업중단 위기 징후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의 힘을 기르는 심리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업중단 숙려제·대안교육 희망 학생,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학업중단청소년 학습지원기관 총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
현장 컨설팅을 통해 2학기 대면 위탁교육에 대비한 코로나19 방역 상황, 1학기 교육 결과 환류를 통한 2학기 운영, 특색프로그램 강화 방안,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교육 이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협의해 내년도 학업중단 예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세종시 청소년지원센터 꿈그림과 '의무교육단계 미취학 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학업중단 청소년이 위탁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학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때 교육청이 학습시수로 인정해 초중학력을 인정하는 사업이다. 학업중단 청소년이 검정고시와 별도로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 교육감은 사회로 조금 일찍 나간 아이들이 어떤 경우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지역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을 보듬어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함을 겪는 학생이 학업중단의 위기를 잘 극복하여 건강하게 학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교직원, 민간 대안교육 및 상담 전문가와 소통하고 협력해 2학기 개학 이후 세종시의 청소년들이 건강한 교육 환경 아래 마음껏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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