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은 무더위를 이기고 코로나 블루를 시원하게 날려줄 가족음악회 'Bravo, My Life'를 오는 18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합창단이 활동의 기지개를 켜는 무대로 객석 거리두기 좌석 배치로 진행된다. 또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18일 본공연 후 20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녹화 방송도 함께 진행한다.
가족음악회 'Bravo, My Life'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프로그램을 모았다.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라틴음악부터 당신의 인생을 응원하는 노래, 신명나는 위풍당당 트롯과 대전의 찬가까지 유쾌한 무대로 꾸며진다.
한편 대전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됐다. 2005년 독일 바흐국제합창페스티벌 초청 출연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2007년에는 영국 브리티시 국제음악연보에 등재되기도 했다.
같은해 헬무트 릴링의 계보를 이어 받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빈프리트 톨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되면서 한국합창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2019년에는 독일,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를 돌며 유럽투어를 마쳤고, 한국 문화 사절단으로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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