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캠핑족의 취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캠핑모델을 설계·지원하는 '캠핑비엔비' 등 4개 지역 업체가 대전-세종 관광스타트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됐다.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대전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가 주관한 '2020 대전-세종 관광스타트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4개 분야에서 관광 스타트업 12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아이템을 가진 관광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진행됐다.
공모는 대전·세종에 사업자를 등록했거나 등록할 예정인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 모집분야는 △예비 관광스타트업 △초기 관광스타트업 △혁신 관광스타트업 △지역상생 관광벤처 4개 부문이 대상이 됐다.
심사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로 진행됐으며 창의성과 차별성, 실현 가능성, 지속가능성, 지역 관광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된 세종 지역 4개 업체는 대전·세종관광기업지원센터 사무공간 입주, 법률·세무·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인턴 채용 지원, 관계기관 네트워킹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캠핑비엔비는 사업내용의 독창성, 실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예비·초기 스타트업 선정 10개사 중 상위 4곳에 포함, 세종업체로는 유일하게 사업화 지원금도 함께 지원받게 됐다.
이칠복 세종시 관광문화재과장은 "이번 관광스트타업 공모전을 통해 세종시 관광산업을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했다"며 "앞으로 세종시와 대전세종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이번에 발굴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전·세종은 관광산업 인프라 부족과 열악한 관광기업 운영으로 관광산업의 선순환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관광기업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기존 관 주도의 관광산업 한계를 탈피, 민간기업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광기업 지원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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