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동 복컴전경(왼쪽)과, 다정동 주민센터 내부모습. /세종시 제공 |
세종시 10번째 행정동인 '다정동 주민센터'가 14일 개청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아파트 입주로 주민이 늘어난 2-1 생활권 다정동을 독립된 행정동으로 분동해 주민센터를 개청한다"며 "2018년 1월 첫 입주를 시작한 다정동은 12개 아파트 단지 중 11곳이 입주를 마쳤고, 인구도 대폭 늘어 행정동으로 분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정동 인구는 지난 11일 현재 9203세대 2만5883명이다. 인근 새롬동엔 9637세대 2만6657명, 나성동엔 2312세대 2603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새롬동 주민센터에서 다정동 이동민원실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4월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이 준공됨에 따라 조례개정을 통해 다정동을 새롬동으로부터 분리하게 됐다.
복컴 1층에 자리하는 다정동 주민센터는 1.7㎢의 면적에 33통 181반을 관할하며, 13명의 직원을 배치해 14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는 그동안 행복도시 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입주와 복컴 준공 시기 등에 발맞춰 행정구역을 정비해 왔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청식은 주민센터 앞에서 간소하게 진행되며, 이어 시민과의 대화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다정동은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새로 생성된 동이다. 종전의 연기군 장기면 제천리 지역 일부와 당암리 지역 일부가 합쳐져 다정동으로 만들어졌다. 주거단지로, 명칭은 '주민들이 다정하게 잘 사는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다정동 주민 양명희(47)씨는 "그동안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서는 새롬동 주민센터를 이용해야만 했는데 다정동 복컴에 주민센터가 생겨 더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해 졌다"라며 "복컴에서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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