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세종시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 주관 '2020 균형발전사업 평가'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활용도가 낮은 기존 조치원역 유휴 철도용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설치·운영하는 '주차환경개선지원 사업'으로 시 출범 이후 최초로 균형발전 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세종시의 '주차환경개선지원 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 점, 도시숲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균형위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특별회계로 지원된 사업 가운데 우수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매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추천한 46개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체계 적정성·운영 효율성·목표 달성도·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총 20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개인에 대한 표창을 수여와 함께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한 행정도시다. 2012년 7월1일 출범한 세종시는 정부 직할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다. 관할 구역은 연기군 전역(361.4㎢)과 공주시(77.6㎢), 청원군(27.2㎢) 일부를 흡수한 465.2㎢로 서울의 4분의 3 크기다. 2010년 12월27일 공포된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됐다.
세종시는 기초자치단체를 두지 않는 단층형 광역자치단체로 법정돼 있다.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기도 하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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