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기간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조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크로톤 화분. /베어트리파크 제공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오는 15~17일 광복절 연휴 기간 조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에게 관엽식물인 '크로톤 화분'을 선물한다.
베어트리파크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연휴 기간 매일 75개의 크로톤을 가족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취미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며 식물 키우기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반려식물이 인테리어와 공기정화 효과는 물론, 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크로톤은 받는 햇빛에 양에 따라 잎의 색이 형형색색 달라지는 식물로, 초록색부터 노란색·빨간색 등 다양한 잎의 색을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베어트리파크 내부에 심어진 크로톤 역시 햇볕이 내리쬐는 곳은 태양처럼 붉은 잎, 그늘에서는 싱그러운 푸른 잎을 간직하고 있다.
베어트리파크 관계자는 "긴 장마 후 베어트리파크의 여름은 푸른 녹음으로 가득하다"며 "연휴 기간 찾아온 가족에게는 넓은 야외에서 산책도 즐기고 집안을 화사하게 꾸며줄 크로톤 화분도 받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트리파크는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식물원 겸 동물원이다. 2009년 5월 개장했다. 이재연 설립자가 50여년간 가꾸어온 식물과 동물들이 자라 숲과 군락을 이루어 현재의 베어트리파크가 되었다. 33만여㎡(10만 평)의 대지에 꽃과 나무, 비단잉어와 반달곰, 꽃사슴 등이 어우러진 곳이다. 백여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오색연못을 시작으로 수백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이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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