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는 1863년에는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 1887년에는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일부로 편입됐다.
1907년 3월 23일 프랑스와 태국의 조약으로 앙코르 일대 영토를 태국으로부터 돌려받아 오늘날 캄보디아 영토의 대부분이 형성됐다.
1940년에는 인도차이나에 주둔하기 시작한 일본군에 의해 캄보디아의 영토 일부가 태국에 넘겨지기도 했다. 1941년 왕위에 오른 시아누크는 일본군이 프랑스군을 공격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를 점령한 것을 지지하며 1945년 3월 12일 프랑스로부터 캄보디아의 독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하면서 캄보디아는 다시 프랑스의 지배를 받게 됐다.
그럼에도 캄보디아의 독립운동은 계속돼 1947년 헌법이 공포됐고, 1949년에는 프랑스연합 안에서 사법권과 군사권을 제외한 독립적 지위를 인정받았다. 그 뒤 1953년 11월 9일에는 사법권과 군사권을 회복해 90년간의 프랑스 식민지에서 완전히 독립했다
캄보디아에 있는 독립기념탑은 프랑스의 식민지시대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독립기념탑은 붉은색 돌로 만들어졌으며 국경일과 명절에는 여러 색의 조명이 비춰진다.
독립기념일인 11월 9일은 캄보디아에서 공휴일로 관공서와 가구마다 캄보디아 국기를 걸고 독립을 축하하는 불꽃놀이를 크게 한다.
만오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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