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학술·연구 교류를 위해 손 잡았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박현민 표준연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은 11일 오후 2시 충남대 대학본부에서 '학술·연구 교류를 위한 충남대학교-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과 표준연은 ▲석사, 박사 과정 및 석·박사 통합과정 운영 ▲충남대 교원 및 표준연 연구원간 공동 연구 ▲상호 인력 교류 및 시설·장비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정은 충남대와 표준연이 인력, 기술정보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을 통해 충남대의 현장 중심 교육 기능 강화와 표준연의 연구생산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민 표준연 원장은 "표준연과 충남대의 교육과 연구 협력을 통해 미래 전문가 양성은 물론,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는 충청권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으로 지난 1952년 문리과대학·농과대학·공과대학 3개 단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지난 2000년 특허법무대학원,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했다.
지난 2004년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을, 2006년에는 국제교류관 및 언어교육원을 개관했으며, 2016년 체육진흥원을 신설했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국기술원과 함께 유성구 궁대일대에 들어서는 스타트업파크와 충남대내에 조성되는 기술창업공간 '팁스(TIPS)타운'을 통해 4차산업특별시 조성에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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