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전경. |
총 7개 교육연구단(팀)으로 구성된 세종캠퍼스는 BK21 지역 단위사업 중 사립대 3위의 쾌거를 거뒀다.
세종캠퍼스는 3단계 사업과 달리 독자적 발전계획에 따른 자체 대학원 혁신 방안을 수립해 성과를 얻었다.
전국단위 선정 결과에서 서울 시내 대학 중 고려대 세종캠퍼스보다 많은 숫자가 선정된 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서울),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서강대 등 7개 대학뿐이다.
지역 단위에서도 7개 이상의 사업이 선정된 대학은 12곳으로 대다수 국립대가 차지한다.
4단계 BK21 사업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 연구 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해 학문 후속세대의 학업과 연구를 돕는 사업으로 다음 달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7년간 진행된다.
전국 68개 대학 562개 교육연구단(팀)이 예비 선정됐으며, 고려대는 서울캠퍼스가 25개 교육연구단과 5개 교육연구팀이 선정돼, 세종캠퍼스와 합산해 총 37개 연구단(팀)이 예비 선정됐다.
이달까지 운영되는 3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85억 원이지만, 4단계 총사업비는(대학원혁신제외) 약 180억 원으로 책정돼 3단계보다 약 2배 이상 증액된 예산을 지원받는다.
/고려대세종캠퍼스 제공 |
최종 선정 여부는 예비 선정 결과에 따른 이의신청 절차와 현장점검 이후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42개 중앙행정기관과 19개 국책연구기관이 자리한 세종시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독보적인 입지의 대학원 교육과 연구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세종캠퍼스만의 독립적인 대학원 목표를 수립해 '융합기반 실용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에 위치해 있다. 1980년 8개 학과 초기 정원 400명 규모의 조치원 분교를 설립하고 1987년 고려대 조치원캠퍼스에서 고려대 서창캠퍼스, 2008년 고려대 서창캠퍼스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2016년 1월 1일 ‘VISION 2025’를 선포, 2016년 6월 1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산하 세종산학협력단을 신설했다. 2019년 5월 28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정문 신축 준공식이 열렸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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