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허정무 이사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정태희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대전하나시티즌) |
대전하나시티즌이 갑작스런 수해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의 수재민들과 수해 복구를 위해 정성을 모았다.
시티즌은 "최근 집중호우로 대전지역에 수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직원 및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대전 지역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전 서구 정림동 일대 아파트가 침수되며 수십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대전지역의 시민단체와 각 기관들이 피해 복구에 나서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대전하나시티즌도 지역사회의 일환으로 수해 복구와 수재민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밀게 된 것이다.
기탁식은 지난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이사장,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태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티즌은 이 자리에서 수재의연금 5천만원을 대전시에 기탁하였고,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를 통해 대전 내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허정무 이사장은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구단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았다. 신속한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어 생활 터전을 잃고 여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및 마스크 기부, 대전월드컵경기장 입주 기관 사용료 감면,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등 지역 위기극복을 위한 활동과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홍보영상 제작, 지역 자영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의집 운영 등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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