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에만 적용되던 통합 환승이 2022년까지 청주와 공주지역까지 확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 5일 제19차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광역교통협의회는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대전·청주·공주·천안을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생활권으로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복도시권 BRT 브랜드(안)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 운영 규정 개정(안) △BRT 3개 노선 개발계획 수립 용역 추진현황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추진현황 △세종권 BRT의 우선 신호체계도입 추진현황 △BRT 버스정보 시스템운영 현황 및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행복청과 인근 지자체 7곳은 현재 세종~대전에서 적용 중인 광역 환승할인을 청주·공주까지 확대하고 이후 천안 등 충청권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환승할인 대상은 해당 지역에서 운행 중인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등으로 2022년 시행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협약 기관들은 교통카드 환승·정산시스템 구축, 환승시스템 시범운영, 기타 운영에 대한 협의·조정 등에 적극 협력하고, 기관별 담당과장을 위원으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업무협약서. /행복청 제공 |
이문기 행복청장은 "지난 4월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에 통합환승요금시스템 구축비를 반영했으며 이달 중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요금할인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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