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은 이재민 등 인명, 시설 피해 세대에 위로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 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운용하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이다.
백복인 사장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까지 입은 이웃들에게는 도움이 절실하다"며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기부금과 함께 KT&G 임직원 봉사단은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은 20여 명은 지난 6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일대 침수 피해를 입은 잎담배 농가에서 침수가옥 청소, 피해물품 정리 등 자원봉사를 펼쳤다.
KT&G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경작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국내 담배 업계 1위에 있다. 또 해외 100개에 담배를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도 주목받는다. 오는 2025년까지 세계 톱4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른 기업', '깨어있는 기업',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길고 멀리보는 원칙경영으로 고객과 함께 상상하고 보다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5억원, 2019년 4월 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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