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의 예비 선정결과에서 23개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7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4단계 BK21사업에 전국 68개 대학의 562개 연구단(386개)과 연구팀(176개)을 예비 선정했으며 해당 대학에는 오는 2027년까지 최대 7년 간 총 2조 9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4단계 BK21사업 예비 선정에서 충남대는 '[미래인재 양성사업] 과학기술 분야 교육연구단 응용과학'-전기전자, 화공, 재료, 의학, 약학, '[미래인재 양성사업] 과학기술 분야 교육연구단 중점응용'-간호, 수의, '[미래인재 양성사업] 인문사회 분야 교육연구단 사회과학'-교육, 심리/아동, '[미래인재 양성사업] 교육연구팀 과학기술 분야'-수학, 전기전자, 화공, '[미래인재 양성사업] 교육연구팀 인문사회 분야'-경제, 경영, 디자인/영상, '[미래인재 양성사업] 교육연구팀 중점응용 분야'-중점응용1(건축), '[혁신인재 양성사업] 신산업 분야 교육연구단'-스마트팜, 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 바이오헬스/혁신신약, 드론, 인공지능, 기타 소재.부품.장비, '[혁신인재 양성사업] 산업.사회문제 해결 분야 교육연구단'-과기융복합3 등 23개 사업단(팀)이 예비 선정됐다.
충남대는 5개 이상 교육연구단이 선정돼 대학원혁신지원비도 지원 받을 예정이다.
4단계 BK21에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은 연 4080억 원 예산이 지원되며 연 1만 9000명 석·박사 인력을 양성한다. 소속 대학원생들은 석사과정은 월 70만원, 박사과정은 월130만원, 박사후과정·연구원 등 신진 연구 인력은 월 300만원 이상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에 발표된 예비선정 결과를 토대로 이의신청, 현장점검을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대학혁신지원비를 통해 충남대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대학원생들의 복지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충청권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으로 지난 1952년 문리과대학·농과대학·공과대학 3개 단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지난 2000년 특허법무대학원,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했다.
지난 2004년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을, 2006년에는 국제교류관 및 언어교육원을 개관했으며, 2016년 체육진흥원을 신설했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국기술원과 함께 유성구 궁대일대에 들어서는 스타트업파크와 충남대내에 조성되는 기술창업공간 '팁스(TIPS)타운'을 통해 4차산업특별시 조성에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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