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동 신협중앙회 사옥 |
지난 1월 신협이 출시한 모바일 통합플랫폼 온(ON)뱅크는 코로나19로 높아진 언택트 수요와 맞물려 출시 6개월 만에 예·적금 총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7월말 기준 1조 4534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매주 평균 1만여 명이 가입하는 등 지속적인 이용자 유입으로 40만 8000명(7월말 기준)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온(ON)뱅크의 인기 비결은 상호금융권 최초로 비대면으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계좌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신협의 비과세 상품을 이용하려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온(ON)뱅크'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온(ON)뱅크로 가입한 예·적금 1조 4534억 원 중 39%에 해당하는 5671억 원이 비과세 상품으로 저금리 기조 속에 모바일에서도 서민들의 알뜰 재테크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휴대폰에서 간편하게 송금하는 온(ON)뱅크 간편이체 서비스도 인기다. 간편이체는 OTP와 같은 보안매체 없이 200만원까지 계좌 송금이 가능하며, 카카오톡, 메시지 이체 시 수수료 없이 100만원까지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7월말 기준 전체 이체 건수의 78%가 간편이체로 진행돼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신협은 '온(ON)뱅크'출시는 물론, 8일 상호금융권 최초 '신협 디지털 창구'와 함께 외부 영업의 기반 마련을 위한 태블릿 브랜치 사업을, 9월에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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