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공모로 결정된 행복도시 광역 BRT '바로타' 로고(왼쪽)과 빨간색을 주색으로 한 버스외관 디자인 브랜드 개발(안). /행복청 제공 |
또 세종시와 공주, 조치원, 청주를 각각 연결하는 BRT에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BRT 우선신호체계 도입 등 개선방안도 논의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5일 세종·대전·충북·충남·청주·천안·공주 등 7개 충청권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복도시권 광역 BRT 브랜드(안) △광역 교통협의회 운영 규정 개정(안) △BRT 3개 노선 개발계획 수립 용역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세종권 BRT 우선신호체계도입 △BRT 버스정보 시스템운영 현황·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광역교통협의회는 지난해 국민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마련한 행복도시권 광역 BRT 브랜드인 '바로타'를 심의 확정하고, 차량과 정류장 등에 통합된 이미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버스 로고, 노선번호 표시(LED), 정류장 노선도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며, 버스의 외관은 구매일정 등을 고려해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버스 외관 주색은 '빨강'으로 행복도시권 자치단체의 특색을 살리는 보조색과 강조색을 함께쓰고, BRT와 '바로타'를 표시하는 'B'를 표시해 내부→광역 순, 운행 순서, 기존번호체계 등을 고려해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부여한다.
세종시 내부순환 900번은 B0, 대전~오송역 1001번 B1, 990번은 B2, 세종터미널~청주국제공항 757번은 B3가 된다.
행복도시 광역 BRT '바로타' 정류장 도안(왼쪽)과 버스번호 안내 등 브랜드 개발(안). /행복청 제공 |
이와 함께 광역교통협의회는 행복도시권 광역 BRT 3개 노선(세종~공주, 세종~청주, 세종~조치원)의 개발계획 수립,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BRT 우선신호체계 도입, BRT 버스정보시스템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참여토록 해 심의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며 "행복도시와 주변 도시가 상생발전에 중점을 두고 접근성과 연계성이 확보된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용석 광역교통협의회 위원장(행복청 차장)은 "시민들이 광역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행복도시 광역도시권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행복청과 세종시·대전시·충남· 충북·청주·공주· 등 7개 행복도시권 자치단체는 캐나다 오타와·토론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꾸리찌바, 프랑스 페르피냥 등에서 BRT 자체 상표개발을 통해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는 것처럼 행복도시권 BRT의 차별화된 고유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누리꾼 대상으로 이름(네이밍)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 결과 666명이 1108점을 출품했으며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최정우씨의 '바로타'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광역BRT '바로타'는 행복도시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주는 교류와 상생협력의 매개체가 되고,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상표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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